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현영희 의원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검찰은 현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전방위 공천 금품 로비 의혹에 대한 확인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영희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8가지.
구속된 조기문 씨에게 공천에 힘써달라며 3억 원을 건넨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또 현 의원은 당시 새누리당 이정현, 현경대 등 친박계 인사에게 각각 5백만 원씩 차명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손수조 후보 등 부산지역 총선 출마자 18명의 선거사무실에 금품을 기부한 혐의도 포착했습니다.
3천350여만 원의 선거자금 신고를 누락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현기환 전 의원이 3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또 홍준표 전 대표에게 2천만 원이 전달됐다는 의혹은 수사 중이라 범죄 사실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영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르면 이번 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 국회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