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초대형 태풍이 올라오면서 남부지역과 제주도는 태풍 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범기 기자!
(네, 제주도 제주시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 제주도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이곳 제주도는 초대형 태풍 볼라벤의 상륙을 앞두고 태풍 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평소 수준의 바람이 불고, 빗방울도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그야 말로 폭풍 전야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볼라벤은 내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쪽 500km까지 접근해 본격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27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350㎞ 부근 해상까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에는 내일 저녁쯤 상륙해,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후 모레(28일) 오후 3시 서울 서남서쪽 해상에 진입한 뒤 북한 황해도에 상륙해 평안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태풍 대비에 비상이 걸린 상황인데요.
제주시는 2012년 세계 자연보전총회를 맞아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환경 대축제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하우스가 바람에 파손되거나, 농작물의 유실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예방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제주시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