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전국에 가을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비는 내일 오전까지 내리겠는데요.
비가 그친 뒤에는 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선한 바람과 함께 쏟아지는 가을비.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 탓에 이제 여름 복장은 아무래도 부담입니다.
저번까지는 비 오면 좀 시원했는데 오늘은 좀 서늘한 것 같아요. 엄마한테 여름옷 말고 가을옷 꺼내달라고 해야 될 것 같아요.
서해 상에서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오늘 전국에 비가 내렸습니다.
보령에 60mm가 넘는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이천과 군산, 대전 등에 40mm 이상의 비가 집중됐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와 호남 등에는 내일까지 최고 50mm, 그 밖의 지역에는 5~2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태수 / 기상청 통보관
- "서해 상으로부터 저기압이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내일 새벽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오전 비구름이 지나간 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겠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이에 따라 목요일부터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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