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6호 태풍 산바는 일본 오키나와 북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월요일에는 서귀포 인근 해상을 지나 남해안에 상륙, 이후 내륙을 관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강수량>태풍의 영향으로 화요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우선, 내일까지만 해도 제주에는 300mm 이상, 영동과 남부 최고 150, 중부지방은 최고 60mm의 비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강풍>많은 양의 비도 걱정이지만, 거센 바람이 동반돼서 피해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동안 내륙에는 초속 17~40미터, 특히,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 쪽으로는 초속 5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또,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폭풍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대 고비>월요일 낮에는 제주가, 밤에는 남부지방이, 화요일 새벽에는 중부지방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기 전에 시설물 점검해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기도>내일부터는 점차 북상하는 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중부>중부지방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에 충청에, 밤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남부지방은 새벽에 제주를 시작으로 비가 점차 확대되겠고,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간>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월요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화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후로는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
(백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