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선원 고용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보조금을 부당하게 타낸 해운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정부가 내국인선원을 태우는 조건으로 국가필수국제선박에 지급하는 보조금 규정을 어기고도 이행한 것처럼 속여 16억 7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해운사 대표 59살 성 모 씨 등 10개 해운
경찰은 또 이들과 공모해 허위로 선원 명부를 만들어 관리한 선원 관리업체 대표 54살 정 모 씨 등 9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출항할 때는 규정에 맞는 외국인 선원 6명을 태운 뒤 외국 항만에 정박하면 인건비가 싼 중국인이나 동남아국가의 선원을 내국인선원과 바꿔 태우는 수법을 쓰다 적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