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관들이 방독면을 쓰고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도로에는 유독가스가 자욱합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어제(27일) 오후 3시 45분쯤.
경북 구미시 구포동에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4단지 한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40살 이 모 씨 등 4명이 숨지고, 유독가스를 마신 공장 직원과 주민 등 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공장 측은 "근로자들이 화학제품이 적재된 20t 탱크로리에서 공장으로 호스를 연결하던 중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현희 / 구미경찰서장
- "탱크로 불소 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압력이 발생해서 옆에 있는 밸브가 터져서…"
구미시는 사고 현장의 유독성 잔여물이 낙동강에 유입되지 않도록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