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족·친지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고 계신가요?
그런데 이런 명절이 오히려 더 바쁜 사람들도 있습니다.
연휴를 잊은 채 일터를 지키는 사람들을 강세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민족의 대이동을 책임지는 열차 기관사 이재원 씨.
20년 넘게 근무하면서 명절 때 고향 한 번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귀성길 즐거운 사람들을 보면 절로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이재원 / 열차 기관사
- "기관사인 저로서는 고향에 가는 고객들을 안전하게 모시는 것이 저희의 사명이고 거기에서 보람을 찾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밟는 옥승훈 씨 역시 고향 가는 길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그래도 이웃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에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 인터뷰 : 옥승훈 / 전북대학병원 수련의
- "추석 연휴라 환자들이 많이 옵니다. 밥도 못 먹고 정신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죠."
(교통방송-추석날인 오늘은 고속도로 전 구간의 정체가 상당합니다.)
도로공사 직원들도 쉴 틈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고속도로의 상황을 점검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원활한 차량 흐름을 만들려고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이희종 / 한국도로공사 교통팀장
- "귀성객들이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오실 수 있도록 만일에 있을 줄 모르는 교통사고라든지 사고에 대비해서 소통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명절이 되면 더 바쁜 사람들. 남들처럼 쉬지 못해도 일하는 보람만은 풍성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