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 축제인 '경기안산항공전'이 오늘(7일) 폐막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항공전에 41만 명 다녀갔는데요,
닷새간 가을 하늘을 수놓은 항공전 풍경을 추성남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이 푸른 창공을 멋지게 날아오릅니다.
웅장하고 힘있는 비행에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강영삼 / 서울 금천구
- "날씨도 매우 좋고, 하늘에 비행기 떠다니는 거 보니깐 아주 좋고요. 애들이 또 좋아하니까 매우 좋습니다."
두 줄에 몸을 맡긴 채 하늘로 솟구치고, 장갑차 등 최신 군 장비 위에서 추억을 남깁니다.
파일럿 복장으로 경비행기에 오르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비행기도 조종합니다.
▶ 인터뷰 : 송영석 / 경기 안산시
- "자동차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봤는데 비행기를 직접 한 번 운전해보니까 기분이 상당히 묘하고, 마음대로 되지가 않네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항공전은 지난해보다 기간이 하루 줄었지만, 관람객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항공전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이처럼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몫을 했습니다."
▶ 인터뷰 : 황준기 / 경기관광공사 사장
- "가족 단위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많은 관람객이 찾은 이유라고 봅니다.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콘텐츠를 확보해서…."
행사를 주최한 경기도는 화려한 에어쇼와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내년 항공전을 준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