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른 공연 일정을 연기·축소하고, 지난 4일 가수 싸이의 서울광장 공연을 이틀 만에 허용한 과정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과했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 6일 공연단체 대표들을 만나 "분노와 허탈감을 느낀 데 대해 100% 이해하고, 절차에 잘못이 있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서울광장에서
특히 일부 관계자들은 "싸이에게 예산이 가면서 애초 약속했던 공연 장비도 대폭 축소됐다"며 "시와 시민의 약속을 논의 없이 단 이틀 전에 파기한 셈"이라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