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해양 경찰과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동해에서 테러 방지 훈련을 펼쳤습니다. 보기만해도 든든한 훈련 현장을 심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에서 출발한 한 화물선이 포항 앞바다에서 무장 세력에게 납치돼 공해상으로 끌려갑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의 긴급 연락을 받은 우리 해경 경비함과 헬기가 신속하게 출동합니다.
해경 특공대원들이 피랍된 화물선 침투에 성공합니다.
러시아 특공대도 합류해 무장 세력을 단번에 제압합니다.
무장 세력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던 선원들을 구조하면서 입체훈련의 임무를 완수합니다.
▶ 인터뷰 : 구세프 / 러시아 연해주 국경수비대 사령관
- "이번 훈련의 주된 목적은 테러리스트 검거와 인명구조와 화재 선박의 진압입니다."
이처럼 해경과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12년째 합동 훈련을 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우 / 1510 함장
- "해상테러 선박피랍 등에 대한 대항능력을 향상시키고 동북아시아의 대표 해상 치안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해경과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이처럼 해상 테러와 돌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동해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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