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비만 남성은 늘고 있지만, 여성의체중은 줄고 있습니다.
20~30대 여성은 오히려 저체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왜 그럴까요?
김한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30대 여성 직장인 김문희씨.
키는 162cm, 평균이지만 몸무게는 42kg으로 저체중입니다.
하지만 살을 찌울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문희 / 직장인
- "주위에 보면 저보다 마른 친구들도 요즘에는 되게 많이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 살을 찌워야겠다 이런 생각이 딱히 들지는 않더라고요."
실제 20대 여성 중 저체중군은 1998년 12.4%에서 2010년 17.8%로 늘었고, 30대도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갈수록 살이 찌고 있습니다.
음주와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이 겹치며 갈수록 비만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성 비만율은 10여 년 전 26%에서 36%대로 높아졌고, 고도비만도 2배 이상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최영은 / 건강보험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저체중도 문제지만 비만의 경우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고,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뇌혈관 등을 일으킬 수 있는…."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전문가들은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해야 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