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스리랑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안타까운 사고로 숨진 코이카 단원 2명의 합동 영결식이 돌연 취소됐습니다.
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현석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스리랑카 낙뢰사고로 숨진 단원, 고 김영우 씨와 고 장문정 씨죠.
영결식이 취소됐다는데 이유가 뭔가요?
【 기자 】
네, 오늘(13일) 오전 8시에 엄수될 예정이었던 고 김영우 씨와 고 장문정 씨의 합동 영결식이 장지 문제로 돌연 취소됐습니다.
고 김영우 씨의 현충원 안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유족은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현충원 안치를 꼭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현행법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김영우 씨는 지난해 1월부터 군 대체 복무로 스리랑카에서 자동차 기술을 가르쳐왔습니다.
해외봉사 군 대체 복무자는 현역 군인과는 달리 국제협력요원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국가유공자 적용대상이 아닙니다.
합동 영결식은 취소됐지만 고 장문정 씨의 발인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피아노를 전공한 24살 장문정 씨는 음악으로 오지에 희망을 전하겠다며 두 달 전 봉사단에 합류했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화장장으로 치러지며 경기도 용인시의 납골당에서 영면에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