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은 67년째 '경찰의 날'입니다.
가장 위험한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 중 하나가 바로 경찰특공대인데요,
실전 같은 훈련 현장을 오택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특공대 임무의 기본인 사격 훈련.
사격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재빠르게 사격을 시작합니다.
소총, 권총 할 것 없이 쏘는대로 그대로 강한 철판에 꽂히고, 풍선도 순식간에 터집니다.
이어지는 테러범 진압 훈련도 실전을 방불케 합니다.
명령 한 마디에 일사불란하게 건물을 장악하고, 30m가 넘는 건물을 단 5초 만에 내려와 경계 태세를 취합니다.
▶ 인터뷰 : 최창천 / 경찰특공대 대원
- "처음에는 겁도 많이 나고 내려갈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지금은 실전과 같이 전 직원들이 합심해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줄 하나에 의지해 쏜살같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경계 임무를 수행합니다.
▶ 인터뷰 : 유슬아 / 경찰특공대원
- "솔직히 힘들죠. 여자로서 힘들긴 하지만 다른 여자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자원해서 훈련을 이기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힘든 훈련 끝에 이어지는 개별 훈련에 동료끼리 도와가며 부족한 부분을 채웁니다.
▶ 인터뷰 : 한승목 / 경찰특공대원
- "일반 사람들 생각과 달리 엄청 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자라고 약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보면 안 됩니다."
"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안전,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특공!"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 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