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6일) 새벽 서울 행당동의 주택에서 불이 나 30대 지체장애인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충남 논산의 돼지우리에서도 불이 나 돼지 400마리가 죽었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밖으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26일) 새벽 2시 10분쯤 서울 행당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지체장애인 30대 김 모 씨가 연기를 마시고 숨졌습니다.
경찰은 휠체어에 탄 김 씨가 거동이 불편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25일) 밤 9시쯤 충남 논산시 백성리의 돼지 우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돼지 400마리가 죽고 축사가 불타 3천5백
앞서 오후 6시 반쯤 경남 거제시 연초면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조립식 패널과 냉장고 등을 태우고 2천6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 소리가 나고 전원이 꺼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