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수출될 국가대표 국화를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늦가을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국화의 세상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알록달록한 국화가 싱그러움을 뽐냅니다.
희고 노랗고 붉은 오색빛깔의 꽃잎은 늦가을의 향기를 물씬 풍깁니다.
벌들도 향기에 취한 듯 꽃봉오리를 찾아 이리저리 날아다닙니다.
형형색색의 국화는 모두 신품종 후보들.
농가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 인터뷰 : 구본대 / 농가주·경북 칠곡군
- "고객 선호도를 고려해서 꽃의 모양과 색, 줄기 굵기 등을 주로 보고 심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품종은 71품종으로 2006년 1%에 불과한 보급률은 올해 23%로 증가했습니다.
수출도 같은 기간 13만 달러에서 330만 달러로 급성장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특히, 이 '백마'는 2007년 일본에 5만 송이를 수출했는데 올해는 무려 500만 송이를 수출해 효자 품종으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정재아 / 농진청 화훼과 농업연구사
- "(국산국화) 보급률을 50%로 높이고자 다양한 품종을 육성하고, 일본 기호도에 적합한 품종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택을 받은 4~5개 계통은 품종으로 개발돼 농가에 보급되고, 일본으로 수출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