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오후 3시 40분쯤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지리산 자락에서 신축 중이던 세월교 아치형 교각이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바스켓 차량에서 작업하던 인부 42살 송 모 씨가 다리 아래로 떨어져 숨졌고, 40살 남 모 씨는
붕괴된 교각은 석 달 전에도 똑같은 모습으로 붕괴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함양군청도 다음 주 초,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교각 설계나 공법에 문제가 없는지를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