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은 크게 번지기 전에 초기에 진화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경북 문경에서 대형 산불에 대비한 합동 진화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심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수풀이 우거진 산자락에서 연기가 치솟습니다.
산불 신고를 받은 헬기가 인근 저수지에서 퍼 올린 물을 불이 난 곳에 뿌립니다.
지상에서는 산불진화대원과 소방관, 그리고 군인 등이 화재 현장으로 향합니다.
지형이 험한 곳에는 공중진화대원들이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 산불을 진화합니다.
특히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인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남균 / 산림청 차장
- "이번 산불합동 진화훈련은 현장 지휘자의 통합훈련 능력과 공중과 지상의 협력체제를 구축하는데 주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연평균 4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하는데, 건조한 날씨 탓에 작은 불씨에도 발생할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산에 불이 나면 결딴나거든요. 그에 대한 임산물도 그러하고 산림을 키우는데 최하 50년이 걸립니다. 그래서 그러한 불이 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경상북도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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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