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무궁화호 열차 바퀴에 불이나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도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6일) 오후 8시 40분쯤 충북 제천에서 출발해 대전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 바퀴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운행 중 타는 냄새가 나 청주공항역에 정차해 불을 껐다는 기관사 53살 유 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전동모터가 과열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아파트 창 밖으로 넘실거립니다.
어제(6일) 오후 8시 5분쯤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나 1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안에서 촛불을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6일) 오후 5시 20분쯤엔 서울 도림동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35살 이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서울 개화동 올림픽대로 행주대교를 조금 지난 지점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승합차 한 대가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62살 김 모 씨 등 승합차 안에 타고 있던 16명이 모두 다쳤습니다.
탑승자들은 건설현장 근로자들로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뒷바퀴가 터지면서 차량이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