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독감 유행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독감 주사는 꼭 맞는 게 좋고, 노약자는 어린이는 주사를 맞았더라도, 마스크를 쓰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김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독감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주의하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병원은 독감 접종을 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사람들은 마스크로 중무장했습니다.
이번 주 외래환자 1천 명 당 독감 의심환자는 4.8명.
유행 기준인 1천 명당 4명을 넘어서면서 독감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주로 호흡기를 통해 옮기기 때문에 폐렴 같은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신 접종을 하면 건강한 사람은 90% 정도 면역력이 생기지만, 노약자는 어린이는 독감 주사를 맞았더라도 조심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독감 백신이 완전하게 독감을 예방해주지는 않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어린이는 백신을 맞아도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 씻기나 기침 에티켓 같은 독감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을 할 때는 화장지로 입을 가리거나, 팔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는 게 좋습니다.
또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독감 예방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혜영 /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외부 유해 먼지를 차단하게 되고 습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좋습니다."
독감은 미열이 나는 감기와 달리 갑자기 고열이 나고, 온몸이 아파오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타미플루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