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북 동해안에서는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싼값에 살 수 있는 수산물 축제가 한창입니다.
성큼 다가온 봄, 입맛 돋우기에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속살이 가득 찬 싱싱한 동해안 대게가 수족관에 가득합니다.
가격이 싸고 맛도 좋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최종수 / 대구시 삼덕동
- "가족들끼리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대게를 먹어보니 안에 알도 많이 들어가 있고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푸른 동쪽 바다가 잉태한 대게와 과메기, 돌 문어 그리고 오징어 등 수산물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구룡포의 명물인 문어와 오징어는 다른 지역보다 훨씬 값이 쌉니다.
▶ 인터뷰 : 박승호 / 경북 포항시장
- "가격을 10%에서 15% 정도 저렴하게 해서 잔치를 하기 때문에 많은 분이 와서 즐기고 사서 가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인기입니다.
100여 년 전 구룡포의 모습을 둘러보고 전통 차를 마시며, 복합 낚시공원에선 관광객들이 직접 낚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찬 바닷바람이 남아 있는 포항 구룡포.
청정해역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수산물과 관광객들의 열기로 활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