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10대 여고생 처조카를 살해했습니다.
처조카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를 휘두른 것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진천군의 한 아파트.
어제(22일) 저녁 이곳에서 17살 김 모 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김 양의 이모부였던 47살 오 모 씨.
오 씨는 놀러 온 김 양을 성폭행하려다 김 양이 거세게 반항하자 흉기를 휘두르고 목을 졸랐습니다.
김 양은 집에 돌아온 이모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오 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고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여자가 도망을 다녔기 때문에 저항하면서 방이 많이 흐트러져 있고…."
김 양은 이모를 보러 이 아파트에 놀러 왔다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경찰은 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김 양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 경위를 가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