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데뷔시켜주겠다며 지망생들을 모은 뒤 보증금 수억을 가로채고 성추행까지 일삼은 연예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가수 지망생 16살 박 모 양 등 30명으로부터 보증금 명목으로 2억 2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29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
김 씨는 박 양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만지는 등 여자 지망생 5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가수 활동을 지원할 능력이 전혀 없었으며 지망생들은 체계적인 트레이닝은 커녕 각자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이 전부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원중희 / june1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