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이 시각 현재 법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직원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 씨는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준 / 헤어디자이너
- "(강제성 여부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 심문받고 나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 한 말씀 해주시죠. 걱정이 많은데요.) 물의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박 씨는 서울 청담동 미용실에서 여직원 1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경기도 양평군 한 사찰에서 다른 직원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박 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는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용계의 대부로 불리는 박 씨는 지난 1981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청담동에 미용실을 차렸고, 지금은 전국 150여 개 가맹점을 이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