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시절 유명세를 떨쳤던 한 남자 프로농구팀 감독이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감독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황재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남자 프로농구팀 현직 감독이 승부를 조작한 의혹이 불거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역 시절 포인트가드로 유명세를 떨쳤던 감독입니다.
검찰은 해당 감독이 선수 교체를 통해 일부러 경기에서 지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한 브로커 최 모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승부 조작 대가로 수천만 원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입니다.
하지만, 해당 감독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프로 농구팀 관계자
- "공식 통보받은 것도 없고 아직 아무것도 없어요."
이런 가운데 한때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해당 감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루머가 도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해당 감독을 소환해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