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지하철에 탄 승객이 잠든 틈을 타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차민아 기자!
【 기자 】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이른 새벽 전동차에서 잠든 승객의 금품을 훔친 55살 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 10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논현역 전동차에서 졸고 있던 46살 주 모 씨 등 2명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수법은 간단했습니다.
조 씨는 점퍼를 벗어 주변의 시선을 가린 뒤 피해자 옷 속에 손을 넣어 물건을 훔쳤습니다.
또 이른 새벽에 운행되는 전동차에는 보는 사람이 거의 없고 대부분 승객이 잠들어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전날 술을 마시고 아침 일찍 출근한 상태에서 잠이 들어 피해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늦은 밤 취객을 노린 소매치기가 출근길 지하철에도 일어날 수 있다며, 소지품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MBN 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