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견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눈과 귀, 손과 발이 되어 주는 소중한 친구인데요,
버려진 유기견을 도우미견으로 키워 무료로 분양해주는 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적장애가 있는 12살 혜민이는 지난해 만난 도우미견 '덕이'와 '마루' 덕분에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함께 장난치고 산책도 하며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방현미 / 박혜민 어머니
- "(장애아동은) 친구들이 없어요. 저 동물이 정말 따뜻하게 친구가 돼줄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전국 최초로 도우미견을 독거노인과 장애인에게 무료로 분양해주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도우미견 나눔센터'에서는 버려진 유기견을 선발해 3~6개월간 도우미견 훈련을 지도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별님'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도우미견인데요, 나눔학교는 유기견을 교육해 도우미견으로 키우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훈련을 거친 유기견은 무상 분양되며 올 하반기에 신청을 받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버려진 유기견을 경기도에서 받아서 훈련하고, 독거노인이나 장애인에게 나눠줘서 개를 통해서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실천하는 좋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습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나눔센터 주변에 60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