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실종된 명문 사립대생이 넉 달 만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11일 고려대 휴학생 23살 조 모 씨의 시신이 서울 원효대교 남단에서 물 위로 떠올랐다고 밝혔
경찰은 시신 부검 1차 소견에서 외상 등 타살 흔적이 나타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집안 사정 때문에 다른 대학에 가려고 수능에 응시했던 조 씨는 수능 다음날인 지난해 11월 9일 오전 2시쯤 우유배달을 하러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었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