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사건 연루의혹을 받아온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접대 명단에 거론된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사실이면 할복하겠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접대 루머에 시달려온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끝내 사표를 냈습니다.
김 차관은 새 정부에 누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을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미확인 보도로 개인의 인격과 가정의 평화가 침해돼선 안된다며 의혹 자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로써 김 차관은 차관에 취임한지 일주일도 못 돼 물러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성접대 의혹 리스트에 함께 이름이 거론돼 온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허 전 청장은 트위터를 통해 인격모독을 중지하라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건에 연루됐다면 할복자살하겠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