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위층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팀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참고인들을 줄줄이 불러 건설업자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은 강원도 별장 성접대에 동원됐다고 진술한 여성이 여러 명에게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우선 이 여성들이 어떻게 별장 술자리에 왔고 누구에게 성접대를 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 외에 다른 인사들의 이름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건설업자 윤 모 씨와 유력 인사 사이에 연결고리를 확인하는 한편, 공사 수주 과정 등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당시 별장 파티 참석자들이 마약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약을 먹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일부 여성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갈수록 의혹이 늘어나면서 경찰은 내일부터 수사팀을 8명에서 16명으로 두 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포괄적인 참고인 조사가 필요하고, 국민적 관심도 큰 만큼 최대한 빨리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