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육비가 지난 14일부터 양육수당은 내일(25일)부터 소득에 관계없이 지급됩니다.
육아를 계획 중인 부모들에겐 희소식인데요, 정책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휴직하고 아이를 낳은 32살 김남희 씨.
이달부터 시행되는 전 계층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을 앞두고, 만 1살 이하 유아는 무엇보다 엄마의 보살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인터뷰 : 김남희 / 서울시 상도동
- "일단 휴직도 했고 정부에서 지원도 많이 해준다고 하니까 현재로서는 제가 집에서 직접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국민 홍보 등 사전 작업이 진행된 지난 1월에 비해 현재 만 1살 이하 유아의 어린이집 이용률은 줄었습니다.
또, 만 2~5살 이하 유아의 어린이집 이용률은 평균 2.1%p 늘어나 어느 정도 정책 효과를 봤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 인터뷰(☎) : A 어린이집 관계자
- "이용률은 똑같아요. 왜냐면 저희가 정원이 다 차 있기 때문에…."
▶ 인터뷰(☎) : B 어린이집 관계자
- "아직 어려서 가정에서 더 돌보겠다는 분들도 많고, 아마 양육수당이 있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해요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측은 제대로 된 정책 효과를 보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달 양육수당을 신청했지만, 절차 등의 문제로 양육수당을 받지 못한 가구는 이번 달 또는 다음 달에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