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적립금, 2060년이면 바닥을 드러내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확실히 지급된다고 정부는 장담하는데,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용하 /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장
- "2060년에 적립기금이 고갈되는 것으로 최종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금제도 개선이 없으면 사실상 2060년의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집니다.
▶ 인터뷰 : 송민희 / 경기 포천시
- "저축한 국민연금이 제가 받아야 할 때는 소진된다고 하는 데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죠."
▶ 인터뷰 : 최송희 / 서울시 구로동
- "정부가 국민연금을 꼭 준다고 하는데 내는 국민 입장에선 많이 불안해요."
정부는 국민연금이 2043년까지 흑자며, 출산율 제고 등 인구정책의 효과가 있을 때까지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국민이 체감할만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 인터뷰 : 윤석명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 "장기적 위험 가능성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기금이 소진된 이후 다른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하기보다는 부담 수준을 올려서 재정 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게…"
정부는 올 하반기 장기 발전 구상을 담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앞으로 정부안이 확정되는 오는 10월까지 제도발전위 등을 통해 국민의 우려를 잠재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