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의 한 새마을금고에 괴한이 침입해 현금 천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범행은 불과 1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주황색 비닐 봉투를 들고 새마을금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나오더니 황급히 달아납니다.
어제(2일) 오후 4시 25분쯤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1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범인은 금고를 턴 뒤 이곳 골목길로 빠른 속도로 달아났습니다."
범인이 돈을 챙겨 달아난 시간은 불과 1분.
당시 여직원 1명을 포함해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흉기를 든 강도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당시 목격자
- "새마을금고 담벼락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봤거든요. 보니까 칼을 들고 있어서…."
경찰은 형사과 전 직원을 투입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용의자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용의자는 키 170cm가량의 30대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추가로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예상 도주로를 중심으로 범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