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프로포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 약품은 이미 2년 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됐는데요.
해당부처인 식약처가 뒤늦게 안내서를 내놨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인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점 죄송하게 됐고요."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를 받은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이 약품에 대해 "잘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궁색한 변명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프로포폴이 약인지, 독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약사범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상황이 이쯤 되자 식약처는 안전한 프로포폴 사용을 위한 가이드 책자를 펴냈습니다.
이미 지난 2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안내 동영상이 배포된 적이 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안내서 발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책은 프로포폴의 유해성을 거듭 강조합니다.
프로포폴은 중독시 심각한 정신적, 경제적 파탄을 일으킬 수 있는 마약의 일종이라는 겁니다.
이와 함께 중독 상담과 무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관들도 소개돼 있습니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박종혁 / 서울 장안동
- "모르고 했던 사람들이 불이익을 안 당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이번 책자는 전국 250여 개 보건소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