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낮 서울에 또 눈이 내린 가운데 기상청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내일(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월 들어 서울에 눈 현상이 관측된 것은 전날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점차 발달하면서 저녁까지 눈·비가 내리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례적으로 4월 들어 이틀 연속 눈이 내리는 이유는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서풍을 타고 하층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공기와 강하게 부딪치고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지형 등의 영향에 따라 소낙성 눈비가 내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11일 낮까지 눈비가 간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강원 영서와 산간 일부 지역은 이날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