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의 한 야산에서는 산불이 나 긴급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목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게 안과 집기 등이 타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숯불 불씨가 배관 사이 기름찌꺼기에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7시쯤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또 다른 음식점에서도 같은 이유로 불이 나 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렸습니다.
바로 옆 식당에서 날아온 조리용 숯불이 승용
이 불로 8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대원이 로프를 타고, 불이 붙은 잡목을 쓸어냅니다.
어젯(12일)밤 9시 반쯤 부산시 금정구에 있는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1천 6백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