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블로그가 3천600여만개에 달하지만 소수의 파워 블로거들이 정보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의 블로그 현황 분석에 따르면 국내에는 네이버 2천850만개, 다음 800만개 등 총 3천650만개의 블로그가 있습니다. 성인이라면 적어도 1개 정도의 블로그를 가진 셈이니다.
20세 이상 성인 1천명에게 설문해보니 41%가 매일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1주일에 3일 이상 블로그를 방문하는 비율은 85.8%에 달했습니다. 블로그를 방문하게 된 것은 인터넷 정보검색 중 우연히 발견한 경우가 88.5%에 달했습니다.
주로 이용하는 블로그 분야는 여행이 61.6%로 가장 많았고 요리(39.7%), 미용·패션(24.6%), 엔터테인먼트(24.3%) 순이었습니다.
전체의 74.7%는 '즐겨찾기'에 등록된 블로그가
블로그는 일반인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일기, 칼럼, 기사 등을 자유롭게 올리는 1인 미디어로 블로그 가운데 영향력이 매우 뛰어나면 포털사이트에서 파워블로그로 지정해줍니다. 국내 파워블로그는 1천400여개로 전체 블로그의 0.0003% 수준입니다.
하루에 수만 명이 몰리기도 하는 유명 파워블로그는 소비 트렌드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