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은 소송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지난 4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2년 H토건 대표 이 모 씨와 한진 측은 인천 영종도 공유수면을 메워 토지 5만 8천 평을 조성하고, 공동 명의로 등기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5년 영종도 신도시 개발 지역에 이 땅이 포함되자, 이 씨측 보유분인 1만 1천여 평에 대해 "14억 원을 주고 이 씨 지분
그러나 이씨는 "어음을 받지 않았는데도 한진 측이 허위 증언하고 법원에 위조 서류를 제출했다"며 2011년 고소했지만, 무혐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이씨는 고검에 항고했고 고검은 직접 수사하기로 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