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비관해 역에 들어오는 지하철 선로 위에 50대 여성이 투신해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목숨은 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조대원이 전동차 아래에 쓰러져있는 여성을 들것에 실어 바깥으로 빼냅니다.
오늘(28일) 새벽 6시쯤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 역에서 57살 유 모 씨가 선로로 뛰어내렸습니다.
다행히 전동차 하부가 높아 유 씨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기관사가 잘 멈춘 거죠. (전동차) 앞부분은 조금 높이 되어 있어서 공간이 있나 보더라고요."
기초생활수급자인 유 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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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이 시커멓게 다 탔습니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 44살 이 모 씨가 서울 개봉동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불로 위층에 사는 주민 한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조사 결과 정신병을 앓아왔던 이 씨가 책과 폐지에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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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쯤엔 경기 군포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공장 3개 동이 타 1억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휴일이라 출근한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밖의 폐자재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