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지난 3일 대리점에 자사 물품을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남양유업의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지점 사무실 등 2곳에서 전산자료와 이메일, 내부보고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어느 정도 진행한 뒤 남양유업 임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대리점주 10여 명으로 구성된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는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한 혐의로 남양유업을 지난달 고소했습니다.
피해자 협의회는 또 남양유업이 명절마다 '떡값' 명목으로 대리점마다 현금을 떼어가고, 각종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