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효과를 높이려고 대마와 신종 마약을 함께 핀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유명 연예인들도 포함됐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마초를 사서 피우거나 알선한 혐의로 유명 방송인 비앙카 씨와 아이돌 그룹 맴버 최다니엘 씨가 적발됐습니다.
최 씨는 미국 유학생 출신 어학원 강사에게 사들인 대마 3.5g을 이 모 씨 등 3명에게 50만 원을 받고 팔았습니다.
여기에 비앙카 씨는 한 차례 대마 거래를 알선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다니엘 씨 소속사 관계자
- "공소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한다고 재판장에서 말을 했어요. "
야생 대마를 채취해 사고 판 인디밴드 가수 등도 덜미를 잡혔습니다.
34살 신 씨 등은 지난해 10월 강원 정선군의 한 야산에서 채취한 대마 50g을 9차례에 걸쳐 150만 원을 받고 팔았습니다.
환각 효과를 높이려고 신종마약인 스파이스를 섞어 피웠습니다.
유학생 시절 호기심에 마약을 경험해 대부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 "유학생활을 하면서 마약을 접하고 난 뒤 다시 또 귀국해서 우리나라에서도 마약을 접하게 되는…."
. 경찰은 신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비앙카 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