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갤러리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가 홍송원 대표를 어제(13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홍 대표를 상대로 CJ, 대상, 오리온 등 국내 기업들에 고가 미술품을 판매하면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거나 수입금액을 회계장부에서 빠뜨리는 수법 등으로 법인세 수십억 원을 탈루했는지 캐물은 것으로
또 해외에서 고급 가구를 수입해 판매하면서 부가가치세 1억 2천만 원을 포탈했는지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서미갤러리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여 지난 5년간 판매한 미술품 세관신고와 거래·송금 내역 등을 파악해 검찰에 홍 대표와 갤러리 법인을 고발했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