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 뒤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데요.
어제(14일)는 청와대 직원들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자택을 찾아가 짐을 전달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김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4일) 오후 3시 반쯤, 윤창중 전 대변인의 김포 자택 앞.
남성 4명이 윤 전 대변인의 집을 찾았습니다.
15분 뒤, 밖으로 나온 남성들은 신원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을 뒤로하고 황급히 빠져나갑니다.
-(현장음)
(저기요. 한 말씀만 해주세요.) "몰라요, 몰라요" (어디서 오셨는지만.) "모르겠습니다"
취재결과 이들은 청와대 관계자들.
윤 전 대변인의 짐을 전달하기 위해 자택을 방문한 겁니다.
특히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집 안에 머물며 사건과 관련해 가족과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음)
(관에서 나오신 것 같은데 한 말씀만 해주세요.) (정부관리청사 스티커 붙어 있는데요.) "할 말 없습니다."
한편, 한 60대 여성이 음식 재료가 든 봉투를 들고 윤 전 대변인의 집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이 집 안에 있는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오히려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면서 추측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 전 대변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박세준 기자
한종호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