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대구역 광장에서 자신의 생식기 일부를 자른 김모(32)씨에 이어 사흘 전 자신의 성기를 자르겠다며 소동을 벌였던 40대가 달리는 지하철에 뛰어들어 중상을 입었습니다.
15일 오전 7시5분께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 선로에서 A(49)씨가 안심방향으로 가던 1017호 지하철에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양쪽 무릎 아래가 절단되는 큰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겼지만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대구지하철 대구역 광장에서 문구용칼로 자신의 성기를 자르겠다며 자해 소동을 피웠었습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성기를 3㎝ 가량 칼로 그었으나 절단하지는 않았스니다.
자해 소동 이후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자해경위와 관련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가) 이날 오전 5시53분을 전후해 지하철 대구역 안심방향 승강장에서 출입통제펜스를 넘어 선로로 들어간 뒤
경찰은 A씨의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지난 5일 오후에는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김모씨가 문구용칼로 자신의 생식기 일부를 자르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