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성은 1차 성추행 직후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한국문화원에 피해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이말을 들은 문화원 직원이 "일을 크게 만들지 말고 덮으라"는 취지로 묵살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박유영 기잡니다.
【 기자 】
미주 한인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인 '미시 USA'에 추가 의혹이 제기된 건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윤 전 대변인이 7일 밤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자, 피해자가 곧바로 한국문화원에 보고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은 문화원 직원이 "일을 크게 만들지 말고 덮으라"는 취지로 묵살했고, 이 때문에 8일 새벽 윤 전 대변인 호텔방에서의 2차 성추행이 발생했다는 주장입니다.
문화원 측은 그런 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지만,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이 도피성 귀국을 할 때 문화원이 차량을 제공해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여권을 건넸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이 술자리에서 피해 여성에게 "너와 나는 잘 어울린다", "외롭다" 등 부적절한 말을 건넸다는 겁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는 윤 전 대변인에게 "자고 싶다" 거나 "나는 변태다" 라는 말을 했는지에 대해 물어봤지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