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후 윤창중 전 대변인의 행방이 묘연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김포의 윤창중 전 대변인 자택.
며칠이나 찾지 않았는지 우편함에는 우편물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주말 기자회견 이후 자취를 감췄고, 가족들도 어제부터는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이 이들 가족을 걱정하며 집앞에 음식을 놓고 갈 정도입니다.
윤 전 대변인이 제3의 장소에서 머물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윤 전 대변인은 지난 5일간 이곳 자택에서 계속 머물며 대응방안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변인 측은 자택을 방문한 변호사에게도 지속적으로 자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변호사
- "사모님하고 통화해서…그냥 미국에 가면 이렇게 조사를 받을 거다."
또, 본인 관련 기사를 보며 여론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한 윤 전 대변인이 언제쯤 침묵을 깨고 공식 대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widepark@mbn.co.kr ]
영상취재 : 한종호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