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가 불법 유턴을 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다치는 등 밤사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제조 공장에서도 불이 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택시 한 대가 차량 밑바닥을 드러낸 채 벌러덩 뒤집혔습니다.
오늘(17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구로구 궁동터널 앞에서 좌회전하려던 승합차와 택시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가 터널 안으로 밀려오면서 다른 택시와 추돌해 택시 운전사 63살 노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택시가 좌회전하는 승합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16일) 11시쯤엔 서울 홍제동에 있는 교차로에서 42살 장 모 씨가 몰던 승용차를 시내버스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57살 김 모 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버스전용차로를 넘어 불법 유턴을 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16일) 오후 7시 20분쯤엔 충북 진천군의 한 크레인 제조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일부와 자제가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천9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