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구더기가 가득한 젓갈을 만들거나 판매한 혐의로 62살 정 모 씨 등 19명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식품제조업 등록 없이 전남 신안군 한 섬에 있는 창고에서 새우젓과 황석어젓 등 숙성용 젓갈 6만 2천 ℓ, 7천800만 원 어치를 불법 제조해 판매하려 한
이와 함께 김 모 씨 등 18명도 평균 1만 ℓ의 불량 젓갈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고무용기와 녹슨 드럼통 안에 담아둔 젓갈에는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등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이 젓갈을 압수해 폐기처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