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국·공유지에 공공기금으로 짓는 기숙사로는 국내 1호인 '홍제동 대학생 행복기숙사'가 29일 오후 착공식을 했습니다.
홍제동 대학생 행복기숙사는 기획재정부와 서대문구청이 국유지 3천418㎡와 구유지 825㎡를 제공하고 국토해양부가 국민주택기금, 교육부가 한국사학진흥기금을 각각 장기 저리로 지원해 연건평 7천808㎡ 규모로 짓습니다.
총사업비 159억원을 들여 약 1년간 공사 후 내년 7월 준공되면 8월부터 입주합니다.
기숙사비는 월 19만원(2인 1실 기준)으로 평균 34만원인 사립대 민자기숙사
정부는 올해 1월 발표한 '대학생 주거안정대책' 등에서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2017년까지 2조3천억원을 투입해 8만여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대학생 기숙사 및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