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찾고 있는 검찰로선 이번 발표 내용에 관심을 보이는 건 당연합니다.
즉시 관련 사실 확인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수사까지 불사하겠다며 추징하려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금은 1천672억 원.
스위스 비밀계좌부터 차명 재산까지 소문은 무성했지만 숨겨둔 재산의 실체는 끝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뉴스타파가 폭로한 전재국 씨의 페이퍼컴퍼니는 검찰의 숨은 재산 찾기에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조세 피난처에 설립한 회사인 만큼 아버지의 비자금이 모여 있는 이른바 '비자금 저수지'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페이퍼컴퍼니의 설립 진위와 실체 등을 검토하겠다"며 즉시 관련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 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2004년을 주목하면서 당시 검찰 수사 내용을 다시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온 가족이 재산 숨기기에 나섰다는 게 사실로 밝혀진다면,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사회적 비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