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는 접경지역의 오늘 하루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최북단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접경지역 한 마을에 추성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 땅입니다.
강 건너 북한군 초소와 김일성 사적관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입니다. 전망대와의 거리는 불과 2km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만 눈에 띕니다.
최북단 접경지역인 파주의 한 마을.
평소와 다름 없이 평온한 모습입니다.
그동안 수없이 좋다 나빴다를 반복한 탓인지 담담한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최영순 / 파주 사목리
- "(북한이) 하도 변덕이 심하니까 종잡을 수가 없죠. 여태까지 많이 속아 왔잖아요. 북한이 얘기하는 게 신빙성이 없는 걸로 보죠."
그러면서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황인형 / 파주 사목1리 이장
- "(북한 측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요청하니까 저희 쪽에서도 잘 받아들여서 협력을 잘해 개성공단이 원만하게 잘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